2016년 11월 8일 화요일

우리 아이를 위한 선택: 초등학생책상 니스툴그로우

시간이 참 빠르다. 탈도 많은 병신년도 그 끝을 향해 달려간다.

우리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책상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한 해가 다 저물어가는 11월에, 더이상 미뤄서는 안될 것 같아 지난주 토요일 더월 송파점으로 가서 바로 구매를 했다.


브랜드는 평상시 눈여겨봤던 니스툴그로우의 높이조절책상이다. 물론 각도도 된다. 책상은 두 말할 것 없이 좋지만, 더 좋은건 의자의 높이도 키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이다. 그리고 키에 맞게 책상과 의자를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그때까지 아이가 싫증을 안내고 깨끗히 사용했을 경우에 한해서겠지만 말이다.


시중에 비슷한 책상이 있지만, 대부분 의자가 발받침대를 통해 자세를 유지한다는 점이 불편해 보였다.



제품은 튼튼했고, 왠지 얼릉 앉아서 책을 읽어야만 할 것 같은 포스을 주고 있다. 실제로 오늘 택배로 도착한 제품의 조립을 끝내자마자 아이가 바로 앉아서 책 한권을 다 읽는 것이었다. 신통방통 했지만 그 효과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액세서리는 하나하나 귀엽고, 유용해보이며 본품처럼 품질이 좋다. 단지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썼을때 설치부분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이건 좀더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와이어바스켓을 책상 선반용도의 뒷 상판에 설치했을때 북디바이더는 그곳에 설치를 할 수가 없다. 와이어바스켓의 뒷면을 없애거나 뒷면의 윗부분을 빈공간으로 둔다면 같이 설치할 수 있다. 나중에 사용하다가 영 불편하면 사용자 스스로 잘라내도 되겠지만, 처음부터 고려되었으면 좋았을 부분이다.
또하나 컵홀더를 주상판에 설치했다면 각도조절을 거의 포기해야만 한다는 점은 불만이다.

설치면에서는 방문설치가 안되는 지역이어서 DIY를 해야했지만, 생각보다 조립은 쉬운 편이었고, 부품도 깨끗하고 안보이는 부분까지 마감도 잘 되어 있었다. 나의 경우는 단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기어캡 고정을 하는 볼트를 끼우는 구멍의 한쪽이 덜 뚫혔는지 아예 들어가지가 않았다. 정말 1시간동안 이 볼트만 끼우려다 끝내 포기했다. 이건 다음에 AS문의를 해야할 것 같다.



아이가 이 니스툴그로우 책상을 통해 스스로 좋은 자세로 성장해나가고, 어린 시절마냥 독서를 더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아빠의 마음(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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